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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LB]내가봐온 월드시리즈

해외 조회수 9544 추천수 0 2003.02.19 16:39:43
우우 *.113.243.176
MYMLB유저 Big hurt님의 글입니다.

[회고록] 내가 봐온 월드시리즈들...
  


1989년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對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일명 : ‘베이 橋의 戰鬪!!’

오클랜드의 일방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지만 정말로 잊을 수 없는 사건은 3차전 직전에 일어난 샌프란시스코 지진으로 경기장이 흔들린 것이다. 좀만 더 심하게 흔들렸다면 메이저리그 사상 최악의 慘事가 일어날 뻔한 아찔한 사건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미국에서 살기는 좋은 동네지만 지진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 흠이다.

호세 칸세코 - 마크 맥과이어와 윌 클락 - 케빈 미첼 과의 방망이 대결도 볼만했지만 포커 훼이스의 데이브 스튜어트가 마운드에서 맹위를 떨친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에 남았다. 이후 스튜어트는 토론토로 적을 옮겨 1993년 월드시리즈에서도 팀 우승에 기여했다. 미국 넘들은 어쩔때는 참 이기적이기도 하지만 징한 면도 있는 것 같다. 지진으로 월드시리즈를 취소할 법도 할 만데 열흘 정도 기다렸다가 끝까지 치른 것보면 말이다.


1990년 : 신시내티 레즈 對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오클랜드의 낙승이 예상됐으나 예상 밖으로 빨간 기관총들이 난장질(?)을 벌인 바람에 레즈가 4연승으로 싹슬이 승리를 거둬 트로피를 뺏아갔다. 더구나 레즈는 주포 에릭 데이비스가 4차전에서 부상으로 실려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스 호세 리호의 빛나는 역투로 승리를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투수 중에서 스튜어트와 리호 그리고 "doctor-k" 드와이트 구든을 아주 좋아한다. 전성기 시절의 리호의 휘황찬란한 슬라이더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반하게 만든다. 결국 그 슬라이더가 리호를 망가뜨리게 만들었지만...... nasty boys의 활약도 인상에 남았다. 특히 랍 디블 이 녀석은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머쮠 놈...


1991년 : 미네소타 트윈스 對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브레이브스가 인디언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 미네소타 지역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이 시리즈는 결국 홈 어드밴티지의 효과를 톡톡히 얻은 시리즈로 기억된다. 난장이 커비 퍼켓의 멋진 펜스 플레이도 인상적이었거니와 마지막 7차전에서 잭 모리스의 혼신의 역투는 랜디 존슨과 커트 쉴링을 저리가게 만들 정도로 白眉였다. 결국 대타 요원 진 라킨의 결승타로 쌍둥이들에게 빛나는 승리를 안겨줬다. 그전까지만 해도 하위권에서 맴돌며 별 볼일 없던 브레이브스가 이후 10년 천하를 누리게 될 줄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1992년 : 터론토 블루제이스 對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미국 이외의 지역 연고지 팀에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시리즈였다. 블루제이스는 포스트시즌 4수 끝에 드뎌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브레이브스의 영건 트리오는 작년에 이어서 이번에도 아메리칸 리그의 타선을 완전히 막지 못했다. 팻 보더스는 포수임에도 불구하고 맹활약을 펼쳐 조 카터와 데이브 윈필드 같은 기라성 타자들을 제치고 시리즈 MVP를 먹었다. 멋진 콧수염의 모리스는 작년에 이어 이번에는 터론토에서 챔피언의 감격을 또다시 누리게 됐다. 이눔아는 정말로 행운아인게 지난 1984년 디트로잇 타이거즈에서 뛸 적에도 월드시리즈에 올라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993년 : 터론토 블루제이스 對 필라델피아 필리즈

터론토의 2연패와 카터의 끝내기 홈런이 떠오를 시리즈지만 필리즈의 선전이 인상적이었다. 빅허트는 당초 터론토와 애틀랜타의 재대결을 예상했지만 필라델피아는 그 팀만의 독특한 분위기로 상승세를 타 내셔널리그 챔피언 후보로 점쳤던 애틀랜타를 무너뜨리고야 말았다. 악동 레니 다익스트라를 필두로 존 크룩 - 대런 돌튼 - 데이브 홀린스의 짜임새 있는 타선과 에이스 투수로 떠오르고 있는 커트 쉴링, “야생마” 미치 윌리엄스의 마운드는 시즌 내내 내셔널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전력으로 손색이 없었다. 4차전이 시리즈의 분수령이었는데 화이트의 3루타만 없었으면 정말 이 시리즈는 신도 모를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다. 물론 필리즈는 그후 5차전을 이기고 6차전 9회말 들어가기 전까지 앞선 건 사실이었다.


1995년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對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인디언스의 패배가 아쉬운 시리즈였다. 하지만 브레이브스로서는 사상 첫 3개 연고지에서 모두 우승을 하는 감격을 맛보았으리라. 인디언스는 비록 파업의 여파로 144경기로 단축됐음에도 불구하고 100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해 과거 동네북의 이미지를 씻었다. 막강 화력을 자랑했던 인디언스 타선이 월드시리즈에서도 응집력을 발휘했으면 손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경험 많은 브레이브스의 선발진을 공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알버트 벨의 덕아웃에서 여자 리포터를 욕설과 함께 쫓아낸 사건이 팀 패배와 더불어 옥의 티였다.


1996년 : 뉴욕 양키즈 對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양키즈가 18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그것도 2연패 뒤 내리 4연승을 거둔 지라 더욱 극적이었다. 2차전이 끝날 때까지만 해도 애틀랜타의 2연패를 점쳤는데 4차전에서 짐 리리츠의 홈런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에서 역전에 성공한 것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됐다. 1차전에서 죽도록(?) 얻어맞은 20승 투수 앤디 페팃은 5차전에서는 딴 사람으로 변해 1점차 승부를 잘 막아냈다. 조 토레 양키즈 감독은 메이저리그 감독을 맡은 이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친정 팀 애틀랜타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양키즈를 맡아 친정 팀을 상대로 승리를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겠다.


1997년 : 플로리다 말린스 對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8000만 달러의 사재기가 결국 우승을 가져다 줬다. 알버트 벨까지 영입했다면 우승을 했을까? 인디언스는 절치부심 우승의 기회를 노렸으나 7차전 막판 9회말에 통한의 구원 실패로 동점을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쿠바에서 망명해 메이저리그에 등장한 리반 에르난데스는 포스트시즌 사나이 오렐 허샤이저와 상대해 승리를 거둬 MVP를 탔으며 4차전에서는 클리블랜드에 눈발이 날려 월드시리즈도 눈 내리는 가운데 치뤄진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1998년 : 뉴욕 양키즈 對 샌디에고 파드레스

정규시즌을 아메리칸리그 최다인 114승으로 마친 양키 軍團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위력을 발휘해 비록 리그챔피언 시리즈에서 인디언스에게 2패를 당해 포스트시즌 전승 우승을 놓쳤지만 최강의 팀임을 입증했다. 반면, 샌디에고는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 호투와 잘 짜여진 팀 워크로 14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운이 없게도 그들의 상대는 최강 양키즈였다. 그래도 4차전 내내 그들은 최선을 다했다. 비록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긴 했지만 파드레스의 선전에 박수를 보내기에 충분했다.


2000년 : 뉴욕 양키즈 對 뉴욕 메츠 , 일명 : ‘지하철 시리즈’

44년만에 처음으로 뉴욕 市에서만 월드시리즈가 열렸다. 하지만, 양키즈는 우승 청부사들로만 짜여진 팀답게 투타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 팀에 3연속 우승을 안겨줬다. 마이크 피아자와 라저 클레멘스와의 감정적인 신경전이 있었지만 별 탈 없이 넘어갔다. 메츠 투수 앨 라이터는 3팀에서 월드시리즈 반지를 쟁취할 꿈에 부풀어 있었으나 5차전에서의 눈부신 역투에도 불구하고 우승하는 데 실패했다.


2001년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對 뉴욕 양키즈

애리조나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리그 가입 최단기간에 우승을 일궈냈다. 랜디 존슨과 커트 쉴링, 이 두 명의 원투펀치가 시리즈를 지배했다. 그들은 최강 양키즈 타선을 그들의 카리스마와 실력으로 제압했다. 우리나라 팬들로서는 마무리 투수 김병현의 2경기 연속 극적인 구원 실패가 마음의 상처로 자리매김 했을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뉴욕 시민들에게 홈에서의 3연승은 9.11 慘事로 실의에 빠진 그들을 위로하는데 촉매제가 됐다.


2002년 : 애너하임 에인절스 對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필자의 생각으로는 에인절스는 “내가 이 세상에 살아 숨 쉬는 동안에 우승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 부호를 달 정도로 별 볼일 없고 형편없는 3류팀에 불과했다. 지난 1995년 ‘외야의 천사’ 라는 영화와 함께 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키다 막판에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역전당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전력이 있듯이 “이 팀은 역시 안 돼”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지역 라이벌인 LA 다저스 (다저스서는 鳥足之血에 불과하지만....) 의 그늘에 항상 가려있다. 그러나 그들은 꿈★을 이뤄냈다. 외야의 천사가 뒤늦게 조화를 일으킨 것일까? 그들은 포스트시즌 내내 기적을 몰고 다녔다. 6차전에서 5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기회를 잡아 전세를 역전시켰다. 그리고 마지막 7차전에서 마침내 그들은 해냈다. 정말 꿈같은 일이다. 41년 만에 첫 우승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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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월드시리즈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들은 바로 각 팀의 마무리 투수들이네요. 물론 nasty boys나 mvp를 수상한 잔 웨틀랜드는 예외지만요. 마무리 투수들은 정규 시즌에 마무리 역할을 잘 해도 월드시리즈에서는 극적인 드라마의 희생양이 되기 쉽죠. 우리의 김병현이도 예외는 아니었으니깐요.

그리고 현세에서 뛰어난 야구 선수로 평가받는 배리 본즈의 경우는 너무 아쉬움이 크네요. 황금의 피츠버그 시절, 자신이 좀더 월드시리즈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강했으면 인간성은 나쁘더라도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았겠죠.

현재 메이저리그가 다른 종목에 비해 인기면에서 조금은 쳐지고 있기는 하지만 가을의 전설이 되 버린 월드시리즈 만큼은 축구의 월드컵만큼 큰 감동과 열광으로 몰고 갈 것입니다.


Edwin Jackson

2003.07.16 11:19:52
*.92.16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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